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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생수 제품 ‘아이시스 8.0’이 최근 고공 행진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시스’와 ‘아이시스 DMZ’, ‘백두산 하늘샘’으로 나뉜 롯데칠성의 생수 제품군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아이시스 8.0’의 상승세는 최근 생수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제품의 차별화된 마케팅이 효과를 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 발 더 나아가 롯데칠성은 ‘아이시스 8.0’을 대표 생수 제품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생수 시장
지난 7월 롯데마트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음료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처음으로 생수가 두유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2000년에는 음료 전체 매출의 7.1%에 불과했던 생수 비중이 점점 증가해 올해는 19.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측은 생수업체가 ‘백산수’, ‘백두산 하늘샘’ 등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생수 시장은 새로운 제품과 기업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과거에 비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이런 와중에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8.0’은 2012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60% 상승한 200억원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도 110억원대를 돌파했다.
◇‘아이시스8.0’의 선전, 비결은?
‘아이시스 8.0’은 충청북도 청원군 소재 암반대수층의 천연광천수로 만든 제품으로 ‘8.0’은 평균pH가 8.0인 약알칼리성 물을 의미한다. 이 물은 빗물이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각종 광물질(미네랄성분)이 용해돼 흐르다가 암반층에 모여 지표로 솟아나오는 물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활성수소가 풍부해 항산화작용을 한다. 제품의 새로운 디자인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제품 패키지는 높이를 키우고 둘레는 줄여 좀더 날씬하게 보이는 페트 용기에 화사한 핑크 라벨을 사용했다. 덕분에 손이 작은 여성 소비자들도 쥐기 편하다. 휴대성을 강화한 소용량(300㎖) 슬림 페트의 ‘아이시스8.0 미니’는 적당한 양의 생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품의 디자인과 용량의 경쟁력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해 월 평균 3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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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소비’ 앞세워 눈길
최근 환경까지 생각하는 ‘개념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시스 8.0’은 친환경 생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칠성은 ‘아이시스 8.0’을 친환경 생수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제도에 참여해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에 사용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인증받았다. 추후에는 저탄소제품 인증 및 그린카드제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2ℓ제품은 국내서 처음으로 라벨에 물에 녹는 접착제를 사용해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아이시스 8.0 미니’ 역시 국내 생수 중 처음으로 ‘숏캡’(기존보다 높이와 무게가 30~40% 슬림해진 미니캡)을 적용, 용기 경량화를 통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8.0’은 생기넘치는 핑크 라벨의 눈에 띄는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약알칼리성 천연광천수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생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핑크빛 생기에너지’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과 친환경 생수 이미지로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