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스포츠서울]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병지의 과거 방송에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김병지가 출연해 미술가 아내 김수연 씨와 세 아들 김태백(12), 김산(9), 김태산(4)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병지는 "(월드컵) 당시 정말 많은 분들이 '이제 김병지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너무 큰 좌절을 맛봤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지는 "선수의 슬럼프와 고비는 언제나 본인에게 원인이 있다"며 "지도자나 팀플레이가 안 맞는다는 것은 넌센스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그런 것들을 겪어왔기에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염두 해뒀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병지는 "훌륭한 축구 선수는 축구를 잘하기 보단 끊임없이 노력하고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병지의 셋째 아들 김태산 군이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학교폭력 논란은 김태산 군에게 맞았다는 해당 아이의 학부모가 한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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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