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신
[스포츠서울]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박성신이 화제인 가운데 박성신 남편의 안타까운 인터뷰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데뷔곡 '한번만 더'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던 박성신은 지난해 8월 8일 향년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성신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성신의 남편 임인성 목사의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임인성 목사는 박성신의 영결식이 진행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방송을 하지 않고 지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 목사는 "아내가 욕심을 갖고 새 앨범을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가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임 목사는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밖에 해줄게 없다"며 "목사 일 때문에 못 해준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박성신은 '산 넘어 남촌에는'을 부른 1960년대 유명 가수 박재란의 딸이다. 박성신은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한번만 더'히트곡 이후 이렇다할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샀다. 박성신은 결혼과 함께 목회 활동에 심취하면서 CCM 음악 활동에만 전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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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