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배우 교통사고
[스포츠서울] 배우 김혜정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혜정의 출연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정은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1958, 감독 이만흥)가 첫 출연작이다. 그는 다양한 작품들을 거친 이후 4년이 지난 1962년에 '아카시아 꽃잎이 필 때'(감독 조긍하)로 큰 인기를 누렸다.
육체파 배우로도 통했던 김혜정은 '육체의 고백' '어떤 정사' '나도 인간이 되련다'를 통해 욕정에 사무친 아찔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김혜정은 당시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들에 대해 '능욕의 미학'이라 칭했다.
한편, 김혜정은 19일 오전 4시 반쯤 서울 방배역 근처 횡단보도에서 교회로 향하던 중 택시에 치어 향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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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