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2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천재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진보라는 지난 2006년 KBS2 ‘인간극장’을 통해 피아노를 마음껏 치고 싶어 중학교를 자퇴하는 등 이색경력과 함께 뛰어난 실력으로 천재성이 인정됐다. 무엇보다 연예인급 외모로 당시에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했다.

2009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도 그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접했고 5살 무렵 바이올린을 배웠다. 예술 쪽만 20년 정도 했다”면서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재즈가 너무 좋아서 부모님과 선생님을 설득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진보라 자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엄마와 함께 찾아간 음악가게에서 우연히 접한 한 장의 재즈 앨범이었던 것. 당시 진보라는 “오스카 피터슨의 ‘자유를 위한 찬가’를 듣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름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졌다. 5~6번 듣고 너무 좋아 그대로 따라 칠 수 있을 정도로 푹 빠졌다. 이후 피아노에서 뭔가를 찾고 싶어 결국 자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보라는 16살에 첫 독주회를 시작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약 150여 회의 공연을 진행, 천재 재즈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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