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 전원주가 사별 후 재혼한 심경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 출연한 전원주는 재혼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재혼 기사가 나간 후, 주변에서 정말 많은 전화가 왔다. 모두들 깜짝 놀란 눈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원주는 최근 46년 만에 재혼 사실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원주는 "살면서 영원한 비밀은 없는 것 같다. 감추고 있는 것보다 재혼을 고백한 후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재혼 공개 이후의 심경을 담담하게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원주는 "29세에 사별하고 한 살 된 아들을 데리고 3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당시만 해도 재혼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절이라 친정어머니는 재혼을 심하게 반대하셨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재혼 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자녀문제를 꼽았다. 그는 "남편과 각자 아들 한 명씩을 데리고 재가했다. 남의 자식을 키우는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보람은 있지만 그 당시에는 죽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1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전원주 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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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