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강준(백인호 역)과 이성경(백인하 역) 남매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5화에서는 서강준과 이성경 남매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5화에서 이성경은 동생 서강준에게 "돈 다 썼어" "돈 다 썼다고. 내 전화 씹냐?" "네 누나가 굶어 죽게 생겼다고 이 자식아!" "네가 그래놓고도 동생이야!?"라고 문자를 보내며 돈을 구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원에 찾아간 이성경은 서강준과 김고은(홍설 역)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김고은을 이용해 동생을 밖으로 불러냈다. 김고은과 이성경이 같이 있는 것을 알아차린 서강준은 누나의 손을 붙들고 골목으로 끌고 갔다.


이후 독특한 남매답게 티격태격 싸우던 서강준은 이성경을 향해 손찌검을 하려다 멈췄다. 그러자 이성경은 "왜? 나도 때리려고? 때려라. 어차피 너도 고모랑 똑같은 인간이야"라고 도발했다.


이어 서강준과 이성경 남매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과거 부모와 조부까지 잃은 남매는 고모 집에 살며 아동학대를 당했다. 이에 이성경의 아역은 고모의 패물을 훔쳐 동생과 도망칠 작정을 했다. 서강준의 아역이 먼저 도망갔고, 이성경의 아역은 고모에게 잡히자 "인호야. 나 데려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서강준의 아역은 그대로 도망쳤다. 이는 누나를 버리고 도망친 서강준의 트라우마로 남게 됐다.


이후 이성경은 서강준에게서 돈을 뜯어내고 "조금만 불쌍한 척해주면 돈이 나오네. 한심한 자식. 아직도 죄책감에 절어 가지고"라며 혼잣말하는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주인공 박해진과 김고은은 설렘 가득한 핑크빛 모습과 다투는 모습을 반복하며 이들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