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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의 일본인 공격수 다나카 준야(29)가 친정팀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임대 이적했다.
리스본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다나카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가시와와 맺은 임대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까지다.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14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과 5년 계약을 맺고 포르투갈에 진출한 다나카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5골로 연착륙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사령탑이 바뀐 뒤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전력 외로 밀려났다.
밀턴 멘데스 감독이 이끄는 가시와는 공격수 구도 마사토가 미국메이저리그싸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뒤 대체자 물색을 해왔다. 때마침 출전 시간 부족으로 어려워하는 다나카를 데려오려고 애썼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등 다수 팀도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그는 친정팀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다나카는 스포르팅 리스본 홈페이지에 “포르투갈에서 좋은 추억을 지녔다. 더 지내고 싶으나 현재 상황은 어려운 것 같다”며 “나는 경기 출전을 더 해야 한다. 일본에서 경기력을 회복하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