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ss

배우 겸 화가 민송아가 건축물에 아트를 입히는 도전에 나섰다.

민송아는 다음달 개최되는 ‘미디어 파사드전’에서 자신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영상화보를 명보아트홀 건축물 전면에 입히는 미디어아트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민송아는 명보아트홀 건축물을 배경으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민송아의 영상화보는 물질만능시대를 살고 있는 불안한 현대여성을 표현했다.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촬영한 민송아는 “그동안 대중들은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갤러리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예술작품을 손쉽게 출퇴근하는 길에 감상할 수 있다”며 “미디어파사드의 미디어쇼는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전시로,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까지도 건물 외벽에 비춰지는 작품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잠재적 욕구를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명보아트홀 미디어아트는 JST엔터프라이즈(www.jstenterprise.com 대표 제이슨 신)가 지스마트 투명디스플레이를 아이팜(대표 장영진)과 연계해 설치했다.

아이팜 장영진 대표는 “이제 세계 유일의 IT기술에 한국의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능력까지 선보여 한국의 문화적 수준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및 화보촬영을 진행한 아톰포토 황만석 대표는 “아트와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아트와 디자인은 그동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그 벽이 허물어졌다. 특히 민송아씨는 배우로서 이러한 소통을 도울 수 있고, 해당 화보영상이 화가의 퍼포먼스라는 점에서도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민송아는 2005년 SBS ‘잉글리시 매직스쿨’ 어린이드라마 주인공으로 데뷔해, KBS ‘왕의 얼굴’에서 ‘박상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에는 KBS2 일일드라마 ‘다잘될거야’에 이어,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 출연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의 재원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제공 | 아톰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