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_헤드(HEAD)
헤드의 바이크 라인 비엣

[스포츠서울 조병모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헤드(HEAD)가 요가 강사, 여성 라이더, 마라톤 코치의 아이디어를 녹여낸 제품을 개발했다. 스포츠 시장이 갈수록 전문화·세분화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헤드는 이번 시즌에 여성 요가 라인과 바이크라인을 강화하면서, 각각 요가 강사 제시카와 여성 라이더를 제품 기획에 합류시켜 결과물을 냈다.

여성 요가라인 ‘에고’는 전문 강사인 제시카의 착장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요가 동작 중에 여성의 몸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되는가와 얼마나 착장감이 편안한가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크 웨어 라인 ‘비엣’은 그동안 바이크 웨어가 가지고 있던 중성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탈피해 여성 라이더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여 여성스러운 플레어 디테일과 컬러를 메인 상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 마라토너 지영준(현 코오롱마라톤팀) 코치의 착화 테스트를 통해 마라톤화를 보완하고 있다. 열흘간 약 60㎞ 이르는 거리를 직접 신고 뛰면서 착화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로 새로운 런닝화를 3월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헤드 의류용품기획팀의 최우일 팀장은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프로 수준으로 해당 스포츠분야에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경험도 풍부하다”며 “헤드는 이러한 분드르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brya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