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갤럭시 S7 엣지\'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전면에 삼성 로고를, 그리고 후면에 이동통신사 로고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소비자는 한결 심플하고 세련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다. 제공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앞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삼성 로고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S7의 삼성 로고가 제품 디자인을 저해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전면의 로고를 지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품 뒷면의 삼성 로고는 종전과 같이 유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의 경우, 전면에 글자 하나 없는 심플함을 자랑한다. 애플의 사과 모양 로고는 뒷면에만 새겨져 있어 사용자들에게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의 전면 삼성 로고를 지우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만족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또 통신사와 협의해 이동통신사의 로고도 빼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마다 원치 않는 이동통신사의 로고가 새겨진 것을 두고 ‘추노 마크’라고 부르며 비아냥거리곤 했다. ‘추노 마크’란 노예 낙인을 뜻하는데, 통신사의 약정에 사로잡혀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을 빗댄 것이다. 이로써 갤럭시 S7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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