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역시 '태쁘'의 뷰티 시크릿은 달랐다. 데뷔 16년차 배우가 아닌 솔직한 '인간' 김태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김태희는 지난 9일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코너 '토킹미러'에 출연해 자신의 오래된 파우치를 공개하며 요즘 사용하는 뷰티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뷰티 시크릿 공개에 앞서 김태희는 "약간 걱정이 된다. 좀 더 신비주의로 가야 하는데 부족한 모습을 시청자분들이나 팬분들도 아셔야 될 것 같아 공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김태희는 "평소 건강을 위해 즐겨먹는 간식이 있냐"는 질문에 "자주 해 먹는 게 있다. 마를 전으로 부친 마전이다"라며 "이런 게 바로 이너뷰티다. 한 번 먹으면 중독성이 있다"고 마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태희는 몸매 관리법으로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집에서 먹는 밥만한 게 없다. 먹으면 건강해진다. 그래서 집밥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밥만 먹으면 김태희 씨 처럼 예뻐질 수 있냐"는 질문에 김태희는 "그건 아니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뷰티 노하우도 공개했다. 김태희는 "초등학생 조카가 선물해준 파우치라 너무 소중해서 빨아서 계속 쓰고 있다"라며 파우치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자신이 쓰는 화장품을 하나씩 소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김태희는 "립밤 제품을 가장 좋아한다. 립밤에 집착한다"면서 "20대 때부터 꾸준히 발랐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희는 "립밤에 집착하는 이유는 얼굴에 주름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고 "립밤을 효과적으로 바르는 방법은 그냥 자주 바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질문받은 김태희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은 그 사람이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지고 있을 때다. 아름다운 피부로 빛날 수도 있겠지만 건강한 마인드와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그 사람을 빛나게 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온스타일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