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나 일 잘하는 남잡니다. 내 일 안에는 내가 안 죽는 것도 포함되어있고"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8회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던진 말이다. 오늘따라 이 한마디가 이토록 사무치게 가슴에 박혔던 적이 있을까?


'태후' 13회 방송 말미 새로운 경호 임무를 맡고 있던 유시진(송중기 분)은 총상을 입고 강모연(송혜교 분)이 있는 병원으로 실려왔다. 의식을 잃고 피범벅이 되어 있는 유시진의 모습에 강모연은 물론 시청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송송커플'의 로맨스를 더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아직 유시진의 죽음을 단정 짓기는 이르다.


▲ 의사 강모연, 응급실에 배정됐지 말입니다


13회 방송에서 강모연은 우르크에서 돌아와 해성병원에 복귀하자마자 이사장 한석원(태인호 분)을 향해 사직서를 던졌다. 이후 대출을 받아 개인병원을 차리려고 한 강모연. 그러나 병원을 그만두면 사실상 무직이 되기에 대출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강모연은 어쩔 수 없이 꽃바구니까지 사 들고 이사장실을 찾아가 한석원에게 해성병원을 향한 애사심을 구구절절 늘어놨다. 한석원은 강모연의 상황을 다 파악하고는 그냥 받아들일 수 없어 VIP 병동이 아닌 응급실로 가라고 지시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강모연이었지만 피투성이가 된 유시진이 실려 온 앰뷸런스를 마주하고는 크게 놀랐다. 그동안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유시진을 위해 의사 강모연이 나설 차례가 됐다.


▲ '구원커플'이 밝힌 결말에 따르면?


'태후' 출연진들이 밝힌 예상 결말 역시 눈길을 끌었다. 우선 서대영 역을 맡고 있는 진구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관련 게시판 글을 봤는데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추측하더라. 그래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라며 "다만 모두가 드라마 결말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결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윤명주 역의 김지원 역시 지난 2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제목에 걸맞는 결말이다. 남은 회차에서 점점 더 감정이 격화되면서 재미있을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극중 유시진이 총상을 입은 가운데 수술에 성공하고, 더 나아가 해피엔딩 결말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냈다.


▲ '죽음' 빙자한 낚시성 예고?


10회 방송에서는 수술 도중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김지원 분). 서대영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사이 윤명주의 병세는 깊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백신을 구하게 된 유시진과 서대영의 활약에 윤명주도 살게 됐고, 시청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한 12회분 방송 예고에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 부하가 어린이 인질로 유시진(송중기 분)을 멈추게 하고 유시진을 향해 총을 쏘는 내용이 전개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유시진 죽는거 아닌가?"라는 걱정은 잠시, 이 장면은 서대영(진구 분)이 아구스의 부하에게 쏜 총성이었다. 이후 유시진은 총으로 아구스를 사살하는데 성공하고, 시청자들을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태후'의 낚시에 또 다시 당황해했다. 이와 함께 강모연이 유시진을 죽음의 위기로부터 구해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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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및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