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최근 해외 유명 럭셔리 전문 매거진인 '럭셔리런치', '본리치' 등에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안티에이징 제품 5’에 EGF 화장품이 포함되어 있다. EGF 화장품은 피부 재생과 피부 장벽 강화에 뛰어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부호들을 사로잡고 있다.


EGF(Epidermal Growth Factor, 피부상피세포성장인자)는 미국의 코헨 박사가 최초 발견, 198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생리 활성 단백질이다. 침과 땀, 혈액 등 인체에 존재하는 천연 피부 재생 물질로 피부 세포 성장과 재생, 잔주름 제거, 피부탄력 유지에 뛰어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천연물질인 EGF는 피부의 상처 치유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임상을 통해 밝혀졌는데 인체 내 EGF와 동일한 구조의 고순도, 고활성의 상피세포성장인자를 대웅제약이 국내 순수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당뇨성궤양 치료제인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 ‘이지에프’로부터 시작해 피부에 대한 EGF의 효과와 그 가능성을 확인한 대웅제약은 화장품도 개발에 나섰다. 피부에 적합한 EGF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 기술 뿐만 아니라 제형 기술 개발도 진행했다. 세계최초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집(ICID)에 등재된 고기능성 성분 DW EGF에 첨단 나노리포좀 기술을 적용, 피부 흡수력과 친화력을 극대화했다.


대웅제약의 DW EGF는 미국, 유럽을 비롯하여 전세계 23개국에서 34개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일반명인 ‘Nepidermin’으로 등록했다. 또 국제 학술 논문 중 의사들이 가장 신뢰하는 등급인 ‘SCI급’ 논문 60여편에도 올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을 비롯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도 EGF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의 면세점 방문, 해외 매장 방문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결과 EGF 화장품에 대한 문의 및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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