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 18개국 77개 해외갤러리 참가 등 191개 갤러리 참가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아트페어로 주목받고 있는 '아트부산 2016'이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아트부산 2016'은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개국 191개 갤러리에서 4천여 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아트부산 2016' 야외조각전 전시작가 김경민, 'Good morning'.
이 중 18개국 77개 해외 갤러리가 참가해 전체 참여 화랑의 40%를 넘는 국제 아트페어의 구성을 꾀했다.
국내 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갤러리, 리안갤러리, 313 아트프로젝트, 갤러리 자인제노, 갤러리바톤, 더페이지갤러리, 박여숙화랑, 선화랑, 아트사이드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조현화랑, 이화익갤러리 등 11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2015년 '아트부산' 행사장 모습.
해외 화랑으로는 홍콩의 펄렘 갤러리, 동경의 토미오 코야먀 갤러리, 런던의 유니언갤러리, 타이베이 필립 스테입 갤러리, 상해 메이딘 갤러리 등 18개국 77개 갤러리가 작품을 공수한다.
또한 설립 5년 미만의 신진화랑' 들을 위한 'S-부스 섹션'에 갤러리 메이의 조영철, 연오재의 권도연,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권철화, 스페이스 오뉴월의 김현정 부스 등 12개의 40세 미만 작가의 솔로전시가 꾸려진다.
▲부산비엔날레 아카이브전 출품작 자독 벤 데이비드의 '진화와 이론'.
'아트부산'은 참가 화랑들의 작품 외에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해 애호가들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이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시각성의 재해석'은 프랑스 작가 가엘 다브렝쉬, 미셀 뒤포르, 티모티 탈라드, 장-마리 해슬리의 회화,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 1회부터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트 액센트'를 통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아트부산 2016' 타이틀 협찬사인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주)가 후원하는 강연프로그램 '토크 브레이크'에 상해 컬렉터이자 ART021 설립자인 데이비드 차우(David Chau)와 미술품 컬렉터의 데이터 베이스인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의 크리스토프 노이를 초청해 VIP 컬렉터 토크를 진행한다.
또한 ▲아트서포터즈 ▲스페셜리스트투어▲아트버스 ▲야외조각전▲상하이 아트페어 파빌리온 ▲부산비엔날레 아카이브전 등이 펼쳐진다.
▲리안갤러리 출품작 프랭크 스텔라의 'ngereka'.(사진=왕진오기자)
손영희 아트쇼부산 대표는 "사업가와 컬렉터가 주축이 되어 꾸린 아트페어가 이제는 문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것 같다. 참가 화랑수보다 작품성을 중심으로 참여 화랑들의 면면을 예의 주시하며,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아뜰리에아키 출품작 김남표의 'Instant Landscape-androgyny 10'.
'아트부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해의 젊은 컬렉터 그룹을 대거 초청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초청하는 컬렉터 수를 두 배로 늘렸다. 또한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개최지인 해운대의 장점을 활용해 광안대교, 해운대를 운항하는 요트투어, 특급호텔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도권과 해외 VIP 고객 유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부산 2016' 야외조각전 전시작가 권치규, '사계- resilience'.
한편, 5월 19일 VIP, 프레스 프리뷰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0일에서 23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아트 부산 2016'의 입장권은 10,000원이다. 관람문의 051-740-3534
wangpd@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