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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평가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관계자는 11일 “제의가 온 것은 맞다.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한국기업 넥센타이어와 스폰서 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방한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7월25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베이징에서, 28일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와 선전에서 격돌하는 등 중국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 올 예정이다. 성사된다면 맨시티 입장에서 처음으로 내한하는 셈이 된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일정 변경이 맨시티전 성사 전제조건이나 다름 없다. 전북 측은 “8월 초는 맨시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언제 해야할 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가 잘 될 지는 의문이다”고 했다. 아시아 투어를 3~4일 간격으로 치르는 유럽 구단 트렌드를 볼 때 전북-맨시티는 일요일인 7월31일이 적당하다. 다만 전북은 하루 전인 7월30일 광주와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이를 연기해야 한다.
성사되어도 정예 멤버가 얼마나 올 지 미지수다. 맨시티는 유럽과 남미 각국 국가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올 여름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코파아메리타 100주년 기념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두 대회에 뛴 선수들이 휴가를 얼마나 받을 지는 해당 국가대표팀 성적과 연관되어 있다. 참고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후에 열린 K리그 올스타와 FC바르셀로나간 친선 경기에선 남아공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는 출전할 계획이 없다가 논란 끝에 후반 중반부터 들어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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