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슈가맨'에 혼성그룹 잼과 이예린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혼성그룹 잼과 이에린이 슈가맨으로 등장해 추억을 소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잼이 등장해 '난 멈추지 않는다'를 열창해 3, 40대 판청단의 환호를 받았다. 잼은 현란한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잼은 결성과정에 대해 "우리끼리 놀려고 만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 황현민은 유재석, 이정재와 군대 동기였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잼 멤버들은 90년대 유행했던 댄스를 메들리로 선보였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이들의 춤사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잼의 홍일점 윤현숙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패션사업을 하다가 내 본업은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황현민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하고 클럽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른 멤버들과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잼의 재결성에 대한 질문에 윤현숙은 "불러주면 나가는데 춤이 잘 안된다. 어깨가 안 올라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는 '늘 지금처럼'을 부른 가수 이예린이 등장했다. 이예린은 "핑클이 리메이크 해줘서 90불정도 예상했는데 별로 안들어왔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인터뷰에서 이예린은
"핑클이 부른 건 정말 상큼해서 제 노래가 잊혀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근데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과거 군통령이었던 이예린은 "아시겠지만 이미자 선배님이 가셔도 열광했다. 해군이나 공군은 얌전하고 육군은 모자를 삐뚤게 쓰고 아저씨 춤을 춘다. 최고의 열정 무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예린은 크레인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순간 멍해지더라. 신인이라 제가 실수한 줄 알고 아무렇지 않은 척 노래를 했다. 근데 뒤에서는 피가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예린은 "그 당시 PD님은 제가 버틴 덕에 부사장님이 되셨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예린은 히트곡 '포플러 나무 아래', '변심'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샘김과 권진아의 '난 멈추지 않는다'와 악동뮤지션의 '늘 지금처럼'의 역주행 송 대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악동뮤지션이 속한 재석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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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