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드론
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스타트업 투자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퓨처플레이(대표이사 류중희)와 함께 드론 기반 데이터 솔루션 기업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니어스랩은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다. 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은 전문 파일럿의 조종 없이 자율 비행으로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안전 점검이 필요한 산업 단지의 경우 대상 시설물의 3차원 모델을 입력해 비행 경로 생성 및 스캔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근접 촬영이 어려웠던 구조물을 촬영해 세부 손상 규모나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산업용 드론은 안전 점검을 위한 용도로 댐, 발전소나 대규모 산업 단지 및 농경지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업용 솔루션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김창하 파트너는 “최첨단 데이터 수집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제조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니어스랩은 다년간 군사용 드론, 인공위성, 발전플랜트 등 시스템 구축 경험과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는 “드론은 단편적인 영상 촬영 및 지도 제작 이상의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다. 드론에 다양한 센서와 기록기 부착이 가능해 대규모의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니어스랩은 드론을 통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데이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