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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중소 O2O 숙박앱 기업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이번에는 서로 ‘1위’를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5개월 연속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숙박 O2O 시장 1위 논란을 종결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도 집어넣었다.
여기어때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는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올해 1월~5월 월간사용자수(MAU) 값에 기인한다. 위드이노베이션은 5월 월간사용자수에서 여기어때가 57만4000명으로 여행·숙박정보 앱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야놀자(54만4000명), 스카이스캐너(50만8000명)등이 따르고 있다고.
여기어때는 여기에 더해 “iOS 이용자를 포함하면 여기어때 5월 총 MAU는 130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놀자는 이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야놀자의 경우 야놀자 숙박정보 앱과 야놀자 바로예약 앱으로 나눠져 있고 이 두 앱이 각각 54만4000명, 41만5000명에 달해 이를 합칠 경우 96만여 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기어때도 “야놀자의 바로예약 앱은 결제만 하는 앱이고, 야놀자 숙박정보 앱에서 바로예약으로 넘어갈 경우 트래픽이 중복으로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즉 야놀자 앱을 보다 결제하려고 하면 야놀자 바로결제 앱 설치 페이지가 열리고, 야놀자 바로예약 앱을 설치하며 결제하는 순간 2개의 앱을 사용한 것으로 계산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야놀자 관계자는 “바로예약 앱과 숙박앱이 겹치는 비중이 많지 않다”면서 “두 앱은 UI도 완전히 다르다. 하나는 숙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앱이고, 다른 하나는 빠르게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UI 등을 간소화한 앱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클릭의 수치에 대해서도 야놀자는 오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코리안클릭은 iOS는 카운트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기반 앱만 카운트하는데 야놀자의 경우 모바일 앱, 모바일 웹, PC 웹에서도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10여 년간 발전돼 온 부분을 무시하고 모바일 앱의 수치만을 계산하는 것은 실제 이용자 대부분을 덜어내는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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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야놀자 측은 여기어때가 밝힌 130만 5월 MAU 130만 명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했다. 야놀자 측은 “현재 시장에서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비율이 3:7 정도인데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가 57만에 아이폰 사용자를 더해서 130만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여기어때 측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니 iOS 이용자가 적극적이어서 매출, 결제 건수가 높다. 실제 iOS 사용자 수를 더한 결과 5월 총 MAU는 130만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놀자 측은 코리안클릭 수치만 가지고 1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야놀자 측의 주장에 따르면 구글과 네이버 등 포털에서 ‘야놀자’, ‘여기어때’ 키워드로 트렌드 분석을 해 본 결과 야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기에 ‘모텔’ 키워드까지 더해도 야놀자를 통한 검색이 압도적으로 1위라고 주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만, 그리고 야놀자의 웹 이용자 수를 배제한 안드로이드 앱 MAU가 실제 업계 1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야놀자의 경우 지난달 17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후로는 MAU에서도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수치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야놀자가 숙박앱에서 바로예약을 추가로 만든 후 바로예약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앱 푸시(이용 유도) 효과가 커 두 개의 앱을 통합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소 숙박 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회사의 1위 신경전은 좀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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