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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인 가수 박유천에 이어 이번에는 이민기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이민기는 내달 3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주인공 물망에 오른 상황에 이런 사실이 알려져 앞으로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군복무중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연예인들의 비슷한 사건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팬들의 실망감도 더욱 큰 것.
최근 이민기는 일행들과 지난 2월 부산의 한 클럽을 찾았고 이곳에서 소개로 만난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이후 이 여성으로 부터 집단 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아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어 14일 한 매체가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후 무혐의 처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이민기의 소속사측은 이날 “이민기가 부산의 클럽에서 여성과 오해가 생겼고 신고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이민기는 곧바로 경찰 조사를 응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이후 신고를 했던 여성도 실수를 인정, 여성분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남자연예인들의 최근 잇따른 성추문에 팬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고있다. 카메라 속 이들은 환한 미소와 완벽한 외모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까지 사랑 받고있지만, 성 관련 사건사고는 팬심을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 또 연예계 한 켠에서는 “군복무 중에 벌어진 일까지 사사건건 챙겨야 하니 고충이 더 크다. 매니지먼트와 스타 간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며 고민에 빠져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스타들의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언젠가부터 남자 연예인들의 성추문이 소문이 아닌 사실로 인식되면서 부터 해외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우 개인의 사생활로 인해 한류에도 흠집이 나고 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whice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