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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올림픽 현장에 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훈련해온 손연재는 16일(한국시간) 리우에 도착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선수촌으로 향했다.
리우에 도착한 손연재는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집중해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상파울루 과룰류스 공항을 출발한 손연재는 러시아 선수단과 함께 이동해 리우에 도착했다. 피곤함이 묻어나는 얼굴임에도 밝게 웃어보이며 입국장에 들어섰다. 손연재는 “러시아대표팀과 브라질 현지에서 운동을 할 수 있었어 훨씬 도움이 됐다. 경기를 사흘 정도 앞둔 시점에 리우에 왔지만 그동안 브라질에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 시즌 성적이 상승중인 터라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손연재는 “상파울루에서의 훈련은 좋았다. 이제는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니 실수없이 깨끗하게, 제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한 번 겪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쉬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올림픽은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들이 이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준비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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