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오피스텔에 사는 한 직장인 여성이 아침에 남자친구 출근 배웅을 해주다 이웃으로부터 업소녀 취급을 받은 사연이 각종 SNS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웃에게 업소녀 취급을 당했다며 억울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출근하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자신의 집 현관앞에서 배웅해줬다는 여성은 나중에 현관문에 붙어있는 쪽지를 보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쪽지에는 '안마 업소 인건 알겠는데 거북하니까 복도에 얼굴 내밀고 손님 배웅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저랑 제 남친이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너무 화가 난다"며 "지나가는 오만 사람이 다 봤을 텐데 진짜 명예훼손으로 고소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여성은 관리사무소에 가서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쪽지를 붙인 사람은 이웃집에 사는 남성이었다고 한다.


이에 여성은 곧바로 이웃을 찾아 갔지만 이웃 사람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이 인터넷을 타고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어처구니 없는 쪽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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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