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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6 프랑스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와 비겼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이 이끄는 아이슬란드는 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I조 1차전에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1분 상대 미드필더 안드리 야몰렌코에 동점포를 내줘 1-1로 비겼다. I조에선 핀란드와 코소보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크로아티아 역시 터키와 1-1로 비기는 등 6팀이 모두 승점 1에 득실차 및 다득점까지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6월 열린 유로 2016 본선에서 포르투갈 헝가리와 비기고 오스트리아를 이겨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리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강전에선 개최국 프랑스에 2-5로 패했으나 인구 34만에 불과한 작은 나라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승승장구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들의 바이킹식 응원법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아이슬란드는 여세를 몰아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아이슬란드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E조 2위를 차지해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크로아티아와 홈에서 비기고 원정에서 져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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