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앉은 두 자매..


그런데, 앗! 표정이..


경기가 안 풀리나요?


하지만, 다행히..


SK의 1회 초 수비는 무실점으로 끝나고 있었다.


그는 바로...


'물오른 미모'..


가수 겸 탤런트 '유이'였는데..


그런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이랄까..


"유이가 왜 SK 모자를 쓰고 있지?"


"유이는 넥센 아니었나?"


"유이씨! 아빠를 배신한건가요?"


하지만, 유이는...


- 아빠를 배신? 그런 거 아닌데요..


순간...


아차차차..

왼쪽은 유이의 언니다.


前 넥센 김성갑 코치가..


이번 시즌부터..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던 것. '이런 나의 실수!'였다.


그러니까...



아빠를 배신한 게 아니라..


아빠 따라 유이 역시..


넥센에서 SK로 마음을 바꾼 것!

유이는 SK 와이번스 김성갑 수석코치의 '두째딸'이다.


'의리의 두째딸' 유이...


바로 그때, 유이는..


엄마의 피부를 챙기고 있었는데..


순간, 갑자기..


깜짝 놀란 이유는?


그건 다름아닌...


한 젊은 남성이 건넨 '아이스커피'였다.


그리고 잠시 두 청춘남녀의 눈이 마주치는 사이 바로 그때..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 유이야 얘, 정신차려~


- 야구장 왔으면 야구만 볼 것이지..


- 왜 딴 데 신경써. 아빠한테 이를거야~~~


'국민 장인어른' 김성갑 코치의 반응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 유이야, 유이, 유이 너~~~


억울한(?) 유이...


- 딴 눈 팔고 그런 거 아닌데. ㅠㅠ..

아이스커피 전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던 것.


이날 유이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야구장을 찾았다. 엄마와 언니 그리고 덕아웃에는 아빠도 함께 있었다. 네 가족 모두의 야구장 나들이였다. 아울러 유이는, 경기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아빠팀' SK 와이번스를 응원했다. 기특한 '의리의 두째딸' 유이였다.


'몰래한 사랑' 유이, 하지만...?!


- SK 와이번스 파이팅!!

엄마한테 들켜 뜻을 이루지 못한(?) '유이 포토스토리', 지난 15일 오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었다. 한가위 추석날,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팔색조 미녀' 유이의 야구장 나들이였다.2016.09.16.


[스포츠서울=인천 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