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손연재의 우아한 리본 연기, 동메달에 겨우 0.685점 뒤처져 4위!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추석 연휴 갈라쇼를 통해 색다른 댄스 매력을 뽐냈다.

손연재는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에서 마이클 잭슨, 엑소 등 가수들의 음악에 맞춘 댄스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에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러시아의 차세대 유망주로 세계랭킹 3위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등 참가선수 전원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리믹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가운데 손연재는 마이클 잭슨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검은색 정장과 모자에, 붉은색 셔츠를 입고 무대 가운데서 춤추며 공연 시작을 알렸다.

손연재는 또 인기 그룹 엑소의 ‘으르렁’ 댄스에서 박력있는 댄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짧은 하의에 회색 재킷을 걸친 손연재는 남자 댄서들과 ‘으르렁’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며 리듬체조의 여성적인 모습과는 다른 파워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이날 갈라쇼에서는 마문, 솔다토바,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이 세계 정상급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와주셔서 재미있게 공연하고 있다”면서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올림픽은 꿈의 무대였다. 리우올림픽에서는 다 보여주고 온 것 같아 후회가 없다. 올림픽이 끝났으니 조금만 쉬고,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1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한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