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에게는 다섯 명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있다. 재시와 재아, 설아와 수아 쌍둥이에 아들 시안까지.


이들은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출연하면서 더 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중 단연 막내 아들, '대박이' 시안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의 대박이는 누나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슈퍼맨'에서 배우 송중기, 박보검 등 스타들을 다양하게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그동안 대박이의 패러디로 화제를 모은 스타들을 되짚어봤다.


▲ 대박이 vs 세자 박보검


먼저 '대세 배우' 박보검이다. 대박이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극 중 박보검이 맡은 세자 이영을 연상시키는 익선관에 곤룡포를 차려 입고 깜찍한 세자로 변신했다. 대박이는 박보검 못지 않은 근엄한 표정에 꼬꼬마 저하포스로, 마치 어린 이영이 된 듯 세자 역할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글 자매 설아-수아는 김유정이 맡은 삼놈, 라온으로 변신해 대박이와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꼬꼬마 세자 저하 대박이와 대박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남장 내시 라온과 삼놈의 탄생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 대박 vs 송중기


배우 송중기도 빠지지 않았다. 올초 최고의 화제작 KBS2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대박이는 송중기에 빙의된 듯 상남자 매력을 폭발했다. 대박이는 소시지처럼 앙증맞은 두 팔을 등 뒤로 숨긴 채 깜찍함을 뽐내는가 싶더니 한 손이 아닌 양 손으로 '경례 포즈'를 취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대박이는 또 장교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잉 선글라스를 쓴 채 멋진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앙 다문 야무진 입매와 보잉 선글라스의 절묘한 조화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유대위' 송중기 뺨치는 '이대위' 대박이의 마성의 매력이 이모들의 팬심을 뒤흔들었다.


▲ 대박 vs 현빈


배우 현빈의 트레이닝 패션도 빼놓지 않았다. 누나들과 태권도장을 찾은 대박이는 누나들을 따라 하기에 나섰다. 특히 현빈을 능가하는 네이비 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타나 태권도장의 패셔니스타로 등극하며 멋진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격파를 망설이는 누나들을 대신해 자신있게 송판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동국도 대견한 눈길로 사랑스럽게 아들을 지켜보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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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