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완선의 20년 전 모습은 어떨까.


김완선은 1980년대와 1990년대의 가요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한 달 수입이 집 3채를 살 수 있을 만큼 엄청났던 김완선은 다방면에서 남들과 다른 시도로 사랑을 받았다. 섹시 여가수로 남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90년대 김완선은 당시 남성 잡지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 제안까지 받을 정도로 화제성이 큰 스타였다.


▲ 당시 기사 본문


[ 신곡 '탤런트'로 국내 무대에 컴백한 가수 김완선이 플레이보이지 아시아판 표지 모델 제의를 받아놓고 고심하고 있다. 콘서트 일정 때문에 타이베이에서 머무르고 있는 김완선은 개런티 20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에 플레이보이지 표지모델뿐 아니라 누드 사진집 출판까지 제의받았다. 이는 플레이보이지 미국 본사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 출판사로부터 파격적인 개런티를 조건으로 누드 영상집을 내자는 제의를 거절한 김완선 측은 예술성이 뛰어난 누드집을 낼 수 있나는 점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 플레이보이지 아시아판에는 일본이나 홍콩 배우가 야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강조한 뒷모습 등의 누드로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김완선의 표지 누드모델 출연은 성사 가능성이 무척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형같은 미모


청순에 섹시까지


난해한 의상도 분위기로 압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최고의 댄서이자 가수로서 김완선의 실력은 여전하다. 김완선은 지난 추석특집 MBC '듀엣 가요제'에서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완선은 여전히 매혹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파트너와 나이차를 잊게 만드는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이 무대를 꾸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완선은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신비주의를 앞세운 전성기 때의 섹시 디바 이미지를 내려놓고 때론 허당기 가득한 소녀의 모습으로, 때론 예쁘고 친근한 옆집 언니처럼 팬들에게 다가서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완선은 한 방송에서 "1990년대가 가수로서는 전성기였지만 내 인생에선 지금이 전성기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가수로, 또 예능인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완선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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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