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오 마이 금비\' 허정은, 귀염귀염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열살 꼬마숙녀 허정은이 제대로 허를 찔렀다.

16일 지상파 3사가 일제히 새 수목극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안방극장에 가장 약체로 보였던 KBS2 ‘오 마이 금비’가 타이틀롤 금비 역의 허정은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딱 사로잡았다.

허정은은 올해만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입증한 아역배우로, 이날도 초롱초롱한 눈빛에 똑 부러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뺐다. 경쟁작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의 아성에도 밀리지 않을 당당함과 MBC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의 신선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존재감을 내뿜었다.

또한,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를 소재로 해 방영 전에는 그렇고 그런 최류성 신파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허정은의 열연과 더불어 빠른 전개와 경쾌한 연출로 ‘오 마이 금비’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SS포토] 박진희-허정은-오지호, 사랑과 행복의 전도사
KBS2 새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제작발표회에서 박진희, 허정은, 오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모 손에 자란 금비가 어느 날 갑자기 이모가 떠나면서 아빠 모휘철(오지호)을 찾아가게 되고, 하루 아침에 아빠가 된 사기꾼 모휘철은 금비를 돌보게 되며 인간루저에서 괜찮은 아빠로 거듭나는 힐링 부녀 이야기가 될 ‘오 마이 금비’는 이날 티격태격 기싸움을 하는 부녀의 모습으로 웃음이 선사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짠한 마음으로 가슴이 아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금비는 타로점을 봐주게 되면서 마음을 나누게 된 고강희(박진희)와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모습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앞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앞으로 핏줄보다 진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오 마이 금비’가 수목극장에 몰고 올 잔잔한 파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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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