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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흥행퀸’ 전지현이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수목극 정상에 올려놓으며 다시 한번 흥행력을 입증했다.
전지현은 지난 16일 첫방송한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진혁 연출)에서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인어’ 역으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선 조선시대와 현대를 배경으로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과거와 현재에서 첫 만남을 그렸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6.4%(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최고 순간시청률은 인어의 옥팔찌를 갖고 이민호가 떠난 뒤 전지현이 홀로 남겨졌을 때로 20.7%까지 치솟았다.
전지현은 결혼 후 출연한 영화 ‘베를린’, ‘도둑들’, ‘암살’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시켜왔다.
특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의 재회작이자 전설 속만 존재할 법한 인어를 현실속으로 끌어와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 첫회에서 전지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인어로, 순수하면서도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조선시대 낯선 인간들에게 붙잡혀 두려운 상태에서도 고고함을 잃지 않았고, 자신을 구해준 이민호(담령, 허준재 역)에게만 경계를 허물며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을 알렸다.
깊고 넓은 푸른 바다를 유영하는 인어의 유려한 자태와 몇백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변함없는 미모로 동화나 전설속의 인어처럼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현세로 온 인어가 가녀린 체구에서 엄청난 힘을 뿜어내나 하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먹성과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처럼 인간세계에 하나씩 적응해가는 과정을 통해 ‘반전매력’으로 호감도를 더욱 높였다. 방송 말미에 말을 배우기 전까지 대사 없이도 눈빛과 표정, 아름다운 자태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첫회부터 천재 사기꾼 허준재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인어의 본성을 지니고 인간세계에 적응하면서 좌충우돌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인어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전지현과 이민호의 설레면서도 아련한 로맨스도 예고해 두 사람이 펼칠 러브라인도 기대를 모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첫단추를 제대로 꿴 전지현이 여세를 몰아 이 작품을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의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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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영상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