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9세 소년과 62세 할머니가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3세 나이 차이가 나는 신랑 사넬레 마실레라와 신부 헬렌 샤반구의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다.
결혼식은 100명의 하객 앞에서 진행됐으며 꼬마 신랑과 할머니 신부는 키스를 하고 케이크를 자르기도 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조상의 유언 때문. 소년의 부모는 "이 결혼은 조상들을 기쁘게 하려는 연극"이라며 "결혼이 끝나면 같이 살지 않고 다시 각자 생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소년은 "내 또래와 나중에 다시 결혼하기를 원한다"면서 "나는 헬렌을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다. 항상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정기적으로 만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신부 역시 "그가 나를 선택해서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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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데일리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