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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에서 국무총리 유민상이 ‘억지 기부왕’에 등극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대통형’은 지난 방송에서 탄핵이 가결된 후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대로 정조준하며 통쾌한 사이다 개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국무총리 유민상이 방송에서 본인 소유의 평창 땅을 자랑하다 ‘억지 기부왕’이 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유민상은 무언가를 다짐하듯 가슴에 손을 얹고 있지만 당황한 표정이 역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에 서태훈은 유민상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지어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유민상을 포함해 모든 장관들이 일제히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소심하게 손을 쭈뼛쭈뼛 들고 서태훈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내리까는 등 단체로 눈치 싸움를 펼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는 지난 21일 진행된 공개 녹화 중 한 장면으로 유민상은 평창올림픽 회의 중 “애국하는 마음으로 (평창 땅을) 샀다”라며 뻔뻔한 너스레를 떨어 객석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서태훈은 나라 밖에 모르는 유민상의 깊은(?) 애국심에 감격을 금치 못하더니 급기야 유민상은 물론 모든 장관들에게 릴레이 기부를 하게 만들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기부각서까지 쓰게 된 유민상은 엉덩이를 들썩이고 손사래를 작렬해 녹화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통형’에서는 평창올림픽에 관한 심층 풍자는 물론 조류독감으로 인한 달걀 가격 급등 문제를 위트 있게 풀어내며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는 후문. 이에 ‘대통형’에서 보여줄 사이다 정치 풍자에 기대감이 상승하는 한편 유민상이 ‘억지 기부왕’이 되게 된 풀 스토리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