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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가 저물었다.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국내 상황으로 인해 가전업계의 연말 특수가 예전만 못했지만 사건과 사고도, 이슈도 많았던 해다. 그와 관련해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와 함께 가전·IT 카테고리별 올 한 해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2016년 초반 신학기 시즌을 시작으로 1kg 미만 초경량 휴대용 노트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노트북9 메탈과 LG전자의 그램15 등 국내 대기업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다나와 박상필 노트북 CM은 이를 “제품의 높은 완성도, 브랜드의 중요성(사후처리, 마감 등), 교체 사이클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이 비즈니스·학생 노트북 시장의 수요를 흡수했다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외산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상향된 GTX 10 그래픽카드 탑재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되며 하이엔드급 게이밍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점차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애플이 2016년 하반기에 출시한 신형 맥 북프로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맞물리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성장률을 나타냈다.
박상필 노트북 CM은 “애플 노트북 시리즈의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맥북 프로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높은 가격대와 기능적 결함(배터리 광탈, 화면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출시 후 기대 이하의 판매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결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진 이전 세대의 맥북 프로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해 오히려 이전 세대 제품의 가격상승 및 재고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반한 제품인 만큼, 머잖아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신형 맥북 프로의 판매량은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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