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자타공인 대표 한류스타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이를 반영하듯 해외에서도 심상찮은 반응을 보이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수진방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조선시대 천재 화가 사임당의 불꽃 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과의 불멸의 인연을 그렸다.


사임당은 이영애, 송승헌의 컴백작으로 방영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한류 열풍의 성지인 아시아 전역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방송되는 ‘Oh! K’ 채널과 대만 GTV-D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탄탄한 고증과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한복, 미술, 소품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드러내는 영상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며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제작지원에 나선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임당화장품 측은 추후 드라마 속에서 자사의 제품 노출 시, 해외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업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제작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극 중 서지윤의 시어머니이자 사임당화장품의 뷰티매니저 역할로 활동하는 김정희까지 본격적으로 극에 등장하면,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사임당화장품 관계자는 "사임당의 숙명의 라이벌인 휘음당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극의 재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임당과 이겸, 휘음당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만큼,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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