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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계획하고 있는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 카메라 배치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다음 시즌 FA컵을 통해 비디오 판독 시범운영을 실시할 전망이다.

영국의 BBC는 4일(한국시간) “FA가 다음 시즌 FA컵 3라운드부터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을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 IFAB 총회에 참석해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오는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와 5월 U-20 월드컵에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확답했다”고 전했다. 축구의 규칙을 정하는 IFAB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축구협회를 비롯해 FIFA로 구성된다.

비디오 판독은 지난해 12월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활용됐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도 올 시즌 시범도입해 활용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미 북미프로축구(MLS)를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 등 여러 곳에서 비디오 판독 도입을 결정했다. FIFA에서는 각국의 친선경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검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축구종가인 잉글랜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비디오 판독 확산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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