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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롯데홈쇼핑 윤혜화 쇼호스트(35)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핫(hot)한 쇼호스트’다. 언더웨어, 스포츠의류 등의 판매 방송에서 글래머스한 몸매를 과시하며 수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윤 쇼호스트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몸매’가 뜰 정도다.
실제, 지난 17일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그는 매력적인 8등신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은 몸매 만큼 시원하고,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을 줬다. “섹시한 이미지로만 알려지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았지만,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한다”는 그를 만나 쇼호스트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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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섹시미’로 주목 “나만의 색깔 보여줄 수 있어 좋아”
최근 여성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청순함보단 ‘건강한 섹시미’로 변화하고 있다. 키 170㎝에 탄탄하고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인 윤 쇼호스트는 ‘건강미와 섹시미를 겸비한 미녀 쇼호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언데웨어 판매 방송에서 ‘비포(before) & 애프터(after)’ 착용 시연을 하는 과정에서 몸매가 화제되며 ‘건강 미인’ 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물론, 섹시한 이미지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쇼호스트는 상품에 따라 변화하는 습자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만 굳혀질까봐 부담이 따랐던 것. 하지만 그는 “무색무취보다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관심 보다는 관심을 받는 게 더 좋다”며 ‘쿨’하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언더웨어, 스포츠의류 상품 방송만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식, 렌터카 등 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렌터카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매출 55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언더웨어는 나에게 숙명같은 카테고리다. 언더웨어 등 패션 관련 상품을 많이 진행하지만 건강식, 다이어트, 렌터카 상품도 재미있다.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쇼호스트가 되고 싶다”며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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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수다떨며, 같이 늙어가는 친구같은 쇼호스트 되고 싶어”
그는 ‘감성과 이성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인 사람’은 이상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감성적인 말 한 마디가 더 호소력이 짙을 수 있다. “단순히 ‘감성팔이’가 아니라 고객과 대화하면서 ‘공감’하려고 한다”는 그는 방송에서 상품의 특징을 ‘외운대로’ 설명하는 것 보다 고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책을 많이 보며 도움을 얻기도 한다. “침대 머리맡에는 늘 관계나 심리와 관련된 책이 있다. 책을 통해 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40~50대 고객들의 생각을 읽고, 공감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
또래에 비해 쇼호스트 입문은 늦었지만, 치열한 홈쇼핑 업계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간 쇼호스트를 준비하면서 “입사 첫 날 그만두더라도 쇼호스트가 되고야 말겠다”며 다졌던 오기, 각오가 강한 정신력을 만들었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긴다고 했다. 그는 “쇼호스트 외에 다른 직업은 상상이 안된다. 호기심 많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시키고, 이해시키려고 하는 직업적 특성이 나의 성격과 잘 맞는다. 수다떠는 걸 좋아하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올해로 입사 5년 차를 맞는 그는 고객을 대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제가 화면에 나오면 물건을 산다는 마음보단 무슨 말을 하는 지 지켜봐달라. 고객이 편하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고객과 같이 늙어가며 수다 떨 수 있는 친구같은 쇼호스트 된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빼어난 몸매와 외모로 먼저 주목받았지만, 솔직한 매력과 노력으로 롯데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로 자리잡을 그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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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윤혜화쇼호스트 사진2](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7/03/25/news/20170325010011763000863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