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잘 참았지!\' [SS포토]
롯데 강민호가 2017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시범경기 4회초 볼을 참아내고 있다. 2017.03.22.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강민호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5방을 몰아치며 NC에 2연승을 거뒀다. 무려 718일만에 NC 상대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뒀다.

롯데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 폭발에 힘입어 12-4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신본기, 전준우, 정훈 등도 홈런포의 불을 당겼다. 강민호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통산 1000경기째 출전한 손아섭도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최준석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은 3.2이닝 2실점했고, 배장호도 1.2이닝 2실점했다. 하지만 베테랑 송승준이 2.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이정민도 9회를 잘 막았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초반 롯데의 기를 살려줬다. 김진성(1실점), 원종현(3실점) 등도 롯데 타선의 기를 꺾지 못했다. 손시헌히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 등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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