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성 듀오 리쌍 멤버 길과 개리의 해체설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두 사람의 불화설에 관해 언급된 내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조정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놀러와'에서는 개리과 길의 불화설이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조정 대회 이틀 전 출정식을 가진 자리에서 개리는 "절친 길성준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조금이나마 친해진 것 같아서"라고 '무한도전'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장난친 유재석은 "리쌍은 조정하면서 훨씬 친해졌죠?"라고 물었고, 개리는 "그렇다. 1집 내는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과 개리의 대화는 단순히 웃음을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보였으나, 지금에야 돌아보니 이미 개리와 길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던 점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놀러와'에서도 개리와 길의 불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길은 "개리와 리쌍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 9년이나 됐다. 알고 지낸 것은 15년이나 된다"라며 "실제로는 사이가 조금 좋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길은 "고깃집을 2개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개리와 비즈니스 관계로 지내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길의 이 발언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쓰이는 웃음 소재로 여겨져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한편, 6일(오늘)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리쌍이 사실상 해체 수순이다"라고 리쌍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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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