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뗏목 종주에 도전하고 김수현과 유쾌한 볼링 대결을 펼쳤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 '볼링치자 수현아' 두 개의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 특집를 재가동했다. 이에 정준하는 '한강 종주'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제작진은 멤버들 몰래 '5소년 표류기'를 기획했고, 멤버들을 모두 뗏목에 태웠다.
이에 멤버들은 "뭐 하는 짓이야. 안 돼! 내일 스케줄 있어. 어떡하라고"라고 저항했다. 하지만 결국 5명이 모두 한강 종주를 하게 됐고, 정준하는 홀로 기뻐했다.
멤버들은 노를 젓고 돛을 이용해 서울 방향으로 배를 끌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뗏목이 한 쪽으로 기울었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모두 아쉬워했지만 다음 도전을 기약했다.
이후 멤버들은 김수현을 기다렸다. 앞서 약속한 볼링 대결을 위해서였다. 김수현보다 볼링장에 먼저 도착한 멤버들은 연습을 하며 그를 기다렸다.
이어 김수현은 풀 창작을 하고 볼링 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하하는 "수현이 오니까 우리 다 오징어 됐다"라고 셀프 디스를 했고, 유재석도 "수현이와 수산물 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김수현과 간단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 볼링에 빠지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에 그는 "다른 스포츠는 상대하고 대결하는 거지만 볼링은 나 자신과 싸움이라서 재밌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수현은 프로미를 뽐내다가도 강원도 사투리를 써서 웃음을 안겼다. 사투리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겨우내 강원도 스키장에서 살아서 그런지 강원도 사투리가 익숙하다"라고 대답했다.
김수현은 수준급의 볼링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스스로 "준프로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보지 않고 공을 던지며 '노룩 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비매너적인 행동에도 김수현은 흔들리지 않았고 3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다. 김수현이 압도적인 점수 차로 이기자 멤버들은 급하게 "연습 게임이었다"라고 정정했다. 김수현은 흔쾌히 웃으며 재대결을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먼저 50점을 갖고 게임을 시작했고 김수현은 여유 있게 게임을 이어갔다. 유재석이 만들어낸 기회로 인해서 '무도' 멤버들이 역전할 기회가 생겼지만 김수현의 볼링실력은 흔들림 없었고 8점 차이로 최종 승리했다.
김수현은 앞서 하하와 전화 연결을 통해 볼링 대결 약속을 했고, 약속대로 '무한도전'에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프로 볼러 데뷔 준비를 했던 만큼 프로급의 볼링 실력을 뽐낸 김수현은 방송 중간중간 '빙구미'도 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