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손연재가 지난 3월4일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지난 3월 은퇴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24)와 보이밴드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27)이 목하 열애 중이다.

14일 손연재의 소속사 갤러시아에스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열애설을) 본인에게 확인 결과 최종훈과 관계는 서로 알아가고 있는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손연재와 최종훈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갤럭시아에스엠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격려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지난 3월 리듬체조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 등 차후계획을 미룬 채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인 연세대에서 학업을 마치는데 집중할 생각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지 3개월여 만에 최종훈과 열애 소식을 알리게 됐다.

지난 2010년 시니어무대에 선 손연재는 약 7년가량 체조선수로 활약하며 ‘2012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손연재는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한국 리듬체조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한 것과 종목별 점수가 18점대 후반에 도달한 것도 손연재가 처음이었다. 국제무대에서 변방에 속했던 한국 리듬체조의 상황을 바꾸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 모두 손연재가 선수시절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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