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정은승 KBS 아나운서가 뒤늦게 재혼 사실을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박 원장과 정 아나운서의 재혼 사실이 알려졌다. 정 아나운서의 말에 따르면 2년 전 재혼해 자녀를 낳고 가족이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이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박 원장의 전 아내와 아들 때문이다. 정 아나운서는 이들을 배려해 그간 재혼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지만 둘 모두 외부 활동을 하지 않다 보니 괜한 오해가 많아졌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재혼 사실을 밝히게 됐다. 다만, 정 아나운서는 어떤 오해들이 불거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원장은 외과의사이자 칼럼니스트, 금융인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온라인상에서 글을 썼고,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등의 책을 냈다. 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토크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정 아나운서는 2001년 KBS 27기 공채로 입사하고 '뉴스라인' 등에 출연했다. 현재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 대해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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