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출처 |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22년간 뛰었던 존 테리(37)가 애스턴 빌라에 둥지를 틀었다.

애스턴 빌라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테리와 1년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존 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22년간 정들었던 첼시를 떠났다. 그는 지난 1998년 첼시에서 데뷔해 그동안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존 테리는 첼시 소속으로 713경기 출장 66골을 기록하는 등 첼시의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린 존 테리는 팀을 떠나 애스턴 빌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존 테리는 “애스턴 빌라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애스턴 빌라는 오래동안 동경해오던 팀이었다. 환상적인 시설과 경기장, 훌륭한 선수들, 많은 경험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있다”며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첼시에서 22년간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다. 첼시와 대결하고 싶지 않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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