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김대희가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김대희는 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나왔다. 그는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봉선, 장동민, 안상태, 강유미 등과 함께.
때문에 '개그콘서트'는 요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희는 이와 관련해 "내가 복귀했다고 해서 다시 살아나는 건 아닐 거다. 조금 힘을 보태고 있는 정도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특히 그는 '개그콘서트' 복귀 이유에 대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개그 프로그램의 위상을 다시금 끌어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희 하면 역시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를 빼놓을 수 없다. '개그콘서트' 복귀도 '대화가 필요해 1987' 버전으로 돌아왔을 정도니 말이다.
그는 "'대화가 필요해' 캐릭터에 가장 애착이 크다"고 했다. 이에 김창렬은 "극중에서 연기를 너무 잘한다.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대희는 또 '기막힌 외출'(개식스) 부활 관련 질문에 "다시 하고 싶다"며 말했다. '기막힌 외출'은 2007년~2012년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홍인규 등이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SNS를 통해 영상 등이 재조명되면서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희는 "시청률이 너무 안 나와 폐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수 있었던 건 마니아층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다시 한 번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