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9월 23일 ‘무술의 도시’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칭) 출전을 앞둔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2, 팀크로우즈)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대성
김대성.

대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다.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김대성이 예비 아빠가 됐기 때문이다. 김대성의 아내는 현재 임신 20주차를 맞았다.

김대성은 “되도록 아내에게 최대한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먹고 싶다는 것 사주고, 같이 있어주고요. 남들 하는 것 다 해줘야죠” 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체육관 운영과 개인 훈련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김대성은 “아버지라는 이름이 무겁습니다. 딸이라고 하는데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라고 애틋함을 나타냈다.

김대성의 상대는 약 5년여 만에 로드FC 케이지로 돌아오는 김은수(34, 팀루츠/위너스멀티짐)다. 김은수는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파이터로, 승패와 관계없이 시종일관 저돌적인 자세로 경기를 풀어간다. 피니시율이 높고 경기에 박진감이 넘친다.

로드FC의 이번 XIAOMI ROAD FC 042는 ‘세계무술과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지난 5월 로드FC와 충주시는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XIAOMI ROAD FC 042와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