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부산과 경남지역 경찰서에서 프로파일러로 활약하다 민간조사분야의 대중화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민간조사기업 (주)위드맨의 강지형 대표는 현재 민간조사업체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이와 같이 털어놓았다.
“대한민국은 이미 민간조사업계로서의 가치가 몰락하고 그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나 사생활침해에 대한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2차 피해와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민간조사업체로서 체계적인 교육이나 신념, 사명감을 상실한 채 의뢰인 유치를 위한 가격경쟁 위주로 이루어지는 무차별한 홍보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할 뿐이다.” 라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의뢰인들의 민간조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으로 야기된 의식수준 미달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의뢰인들은 업체의 성격이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성립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격비교로만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이는 업체로 하여금 정보력, 민간조사업체로서의 사명감이나 신뢰감보다는 가격경쟁으로 의뢰인을 먼저 유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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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의뢰인도 돈만 있다고 의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격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허위·과장 홍보나 저렴한 조사비용에 현혹되어 민감한 조사를 의뢰했다가 도리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먼저 업체의 실존여부, 사업자 등록 및 자격취득 여부, 업무 경력, 사회적 평판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꼼꼼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민간조사업체들도 고객유치를 위한 무분별한 홍보 대신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윤리, 의뢰인과의 약속을 준수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높여야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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