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한 미국 여성이 입은 하객 패션이 논란이다. 


최근 미국 패션지 코스모 폴리탄은 미네소타 주에 사는 리즈 크루거가 결혼식에 입은 드레스 때문에 하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크루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당 드레스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드레스는 살이 비치는 밀착 미니드레스다. 그는 "32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이 드레스를 입은 것이 여성 하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이 혼자 있는 나에게 다가와 엉덩이를 때렸다"며 "친구들과 내기에 져서 한 행동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맥주를 내 팔에 일부러 쏟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다른 여성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웃음을 터트렸다고 비난했다. 


크루거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객들이 너무 심했다",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며 그를 응원하는 반면 "타인 결혼식에 너무 과한 드레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웨딩 전문 잡지 '브라이즈' 관계자 엘 스트라우스는 "크루거의 의상이 너무 과하다"며 "결혼식에서는 부적절한 옷차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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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크루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