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래퍼 정인설이 미용실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정인설의 먹튀 논란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제보자는 "대구 출신 한 래퍼의 이상한 협찬법"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미용실 영업 안 하는 날 억지로 불러서 머리해달라고 한 뒤 돈 안 주기, 지인들에게 돈 빌리고 안 갚기, 머리 할 돈은 있냐고 물어보니 협찬받았다고 하기"라며 논란이 될 만한 행동들을 나열했다.


미용실 직원과 정인설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14일부터 시작됐다. 대화 내용을 보면 정인설은 계속해서 "내일까지 입금해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 "내일은 꼭 드리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앞서 이 직원은 SNS에 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으나 정인설의 부탁으로 29일 현재 비공개 상태다. 당시 글로 미뤄보아 이 직원은 원장과 함께 지난 11일 새벽 3시까지 정인설의 머리를 손질했다.


바로 다음 날 돈을 주겠다던 정인설은 계속해서 다음 날 드리겠다며 미뤘고,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의 대화는 26일까지도 이어졌다.


다른 사람이 '머리할 돈은 있었나 보네'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에 정인설은 '이거 미용실에서 협찬해 준건데'라고 답을 보낸 사진도 같이 공개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한편, 정인설은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출연 당시 김구라 아들 MC 그리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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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net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