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故 김주혁이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뒤늦게 '연기의 맛을 알았다'라고 전했던 고인. 차기작만 다섯 편을 놔두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한국영상자료원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배우 故 김주혁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유작은 현재 촬영 중인 '독전'이 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영화 '흥부'는 지난 8월 18일 크랭크업하고 현재 개봉 대기 중이다. 여기서 故 김주혁은 흥부 정우의 조력자 조혁을 연기했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독전'에서 故 김주혁은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으로 분해 파격 연기를 펼쳤다. 현재 그의 분량 촬영은 이미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공조' 김성훈 감독과 인연으로 현빈의 형 세자 이영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던 영화 '창궐'도 있다. 현재 크랭크인은 했고, 故 김주혁은 특별출연 예정이었다. 고인의 촬영은 아직까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영화 '열대야'와 '짝꿍' 역시 기획 제작 단계에서 서로 입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에 두 작품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재정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사망에 대해 경찰은 아직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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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