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31일 백년가약을 맺는 가운데, 과거 송중기가 차태현을 언급한 인터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7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창 인기가 좋을 때 결혼하는 것인데 이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솔직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송중기는 "나이와 활동에 대해 고려를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송혜교라는 사람이 굉장히 좋아서 그 관계를 소중히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영향이 컸다고 말하며 차태현을 언급했다. 송중기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보고 차태현 선배를 오래 봐왔다. 가정적인 차태현 선배의 라이프 스타일이 멋있고 부러웠다"고 말했다. 송중기가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진중한 결정에 불을 지핀 것이다.


실제로 차태현은 차태현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동갑내기 동창이자 첫사랑인 아내와 13년간의 긴 오랜 연애 끝에 2006년 결혼했고 연예계 대표적인 사랑꾼으로 알려져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중기와 차태현은 현재 같은 소속사 식구며 절친한 사이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되며 사회는 송중기의 친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옥주현이 부른다. 박보검은 피아노 반주를 선보인다. 또 절친한 배우인 유아인과 이광수는 편지를 낭독하며 둘의 결혼을 축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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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 박진업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