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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고(故)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많은 동료 배우들이 조문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가 이날 오후 3시부터 마련되면서 관계사들의 조화가 빈소 주변을 채우기 시작했고,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고인의 연인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이유영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손현주, 고인과 같은 소속사인 김지수와 유준상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고인과 ‘1박2일’에서 2년간 호흡을 같이 한 데프콘도 빈소를 찾았다.
또한, 김주혁의 팬 등 일반인 조문객을 위해 따로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날 나무엑터스의 김석준 이사는 “팬 여러분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일반 분향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빈소가 마련되면서 고인에 대한 장례 절차도 정식으로 밟게 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고,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한편, 하루전인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부검의는 1차 구두소견만으로는 사고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게 다소 무리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조직검사를 해 좀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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