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사망 원인을 두고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는 1일 "김주혁의 지인으로부터 김주혁이 약 한 달 전부터 진정 효과가 있는 전문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주혁이 소지하고 있었던 약통 겉면에는 '김주혁'이라는 이름과 함께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김주혁이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약품은 진정 효과가 있는 전문 의약품으로,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 몸에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 등에 쓴다고 알려져 있다.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이나 두통, 피로 등이다. 드물게 경련과 운동장애, 방향감각 상실 그리고 알레르기로 인한 급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도심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故 김주혁의 직접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 부위의 손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부검 결과에도 김주혁의 사고 직후 운전대에 가슴을 기댄 채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피해차 운전자 차량의 증언과 촬영된 블랙박스 등을 근거로 건강 이상에 대한 가능성에 제기된 바.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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